덧없는 인생, 찰나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우리가 설정한 하늘과 땅은 만물을 담는 거대한 그릇일 뿐, 보이지 않는 축을 중심으로 쉼 없이 회전하는 시간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여행객과 같습니다. 붙잡으려 해도 멈추지 않고, 나그네가 주인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덧없는 시간 속에서 잠시 머무르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 덧없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마치 정처 없이 떠도는 뜬구름과 같습니다. 어디로 흘러갈지,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는 운명 속에서 작은 몸과 작은 생각에 근심과 걱정을 가득 담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어찌 밝은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기지개를 펼 수 있겠습니까?

이제 꿈에서 깨어나십시오. 짧은 만남, 찰나의 즐거운 여정 속에서 웃으며 지내는 것이 어찌 더 좋지 않겠습니까? 밤을 낮 삼아 서로를 인정하고 지혜를 나누며 풍류를 즐기는 것은 또 어떻습니까? 봄볕은 만물을 깨우고 아름다운 경치는 우리를 유혹하니, 어찌 즐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글로 다듬어낼 수 있는 능력을 하늘이 빌려주었으니, 짧은 글이나마 써서 나누고자 합니다. 이백의 시처럼 거침없고 웅장한 스케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닮고 싶습니다. 이런 벗이 곁에 있음에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으니, 얼마나 어리석고 답답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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