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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를 찾는 비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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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늘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숨길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은 하늘에서, 더 나아가 우주에서까지 드러납니다. 끝없는 우주의 광대함 속에서 인간은 바다 위의 한 알 곡식처럼 작은 존재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진 것, 아는 것, 누린 것을 자랑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런 집착과 고집은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요? 우리 삶의 본질은 나 자신이 쌓아온 허상의 집착을 비우는 데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사진을 찍듯 기억을 쌓고, 이를 토대로 판단하고 고집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삶이 진정 살아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마치 식탁 위에 놓인 그릇이 간장종지, 국그릇 등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진 것처럼, 우리 각자도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허상을 비울 수 있는 힘은 오직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스스로를 비우는 과정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워라, 훨훨 비워라!"  허상을 채우던 마음을 비우고, 삶의 진정한 자유를 찾는 것만이 우리를 본질로 이끌어 줍니다. 지나온 삶이 단지 한 장의 사진 같은 부질없는 허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비워낸다고 우리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늘과 우주, 그리고 진리가 우리의 진정한 자리를 알아줄 것입니다. 스스로를 속이거나 남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함부로 행동하지 마십시오. 하늘과 우주는 우리를 지켜보고, 우리의 진심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스스로의 마음을 비우고,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신독(愼獨)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진정으로 나 자신을 바로 세우십시오.